꿈에 한밤중에 등불을 켠 채 가라고 했어요.

테   마

제   목

   큰 바위를 가볍게 굴려버린 꿈

   바다위에 떠다니는 장미꽃 다발을 건져 내는 꿈

   방직공장을 보는 것은

   신발이 낡아 다 떨어진 꿈

   호랑이를 끌고 다닌 꿈

   당구경기에 많은 사람이 오는 꿈

   답안지에 답을 쓰려는데 연필이 없었던 꿈

   말을 하려는데 목소리가 안 나오는 꿈

   산신령이 위험을 경고한 꿈

   어떤 집 창문에 불이 환한 것을 보는 꿈

   옥으로 된 목걸이를 하는 꿈

   길을 가다가 아는 사람을 만나 인사를 주고 받는 꿈

   조상이 아내를 데리고 가는 꿈

   상대방의 권총을 빼앗는 꿈

   배가 부르다고 느끼면

   말, 개 등과 동물적 행위로 성교를 하는 꿈

   자신이 문둥이가 되거나 온몸에 고름이 흐르는 꿈